청송군은 지역 출신 한국화가 야송 고(故) 이원좌 화백의 예술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군립청송 야송미술관에서 ‘야송과 산수경석’展을 개최한다. 청송 파천 출신의 야송 이원좌 화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 화가로 생전에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초대형 한국화 ‘청량대운도’(46×6.7m)가 유명하다. 2005년 군립청송 야송미술관이 개관하면서 초대 관장을 역임했고, 특히 고향 청송의 문화예술 진흥과 나아가 한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야송과 산수경석’展에서는 야송 화백이 작고하기 직전에 매진했던 수석화 작품 중 30여점 정도를 선정해 전시하며, 평소 자연의 아름다움을 산수화로 표현한 야송 화백의 예술정신을 수석화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평소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놓치기 쉬운 ‘돌’을 그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던 야송 화백의 예술정신을 느끼면서, 동시에 바쁜 일상에 지친 많은 분이 스스로 주변의 작은 것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회이기도 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생전 자연의 작은 것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긴 이원좌 화백의 예술정신을 이번 추모 전시회를 통해 되새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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