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 25일에는 청송군 달기약수탕 일대까지 번지며 지역 사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청송군청 뒤편 방광산을 지나 달기약수탕으로 이어진 불길은 해당 지역의 식당과 상가를 삼켰다. 달기약수탕은 탄산이 풍부한 약수로 유명하며, 이를 활용한 닭백숙 등 지역 특산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이러한 관광 인프라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산불은 청송군 파천면 일대까지 확산됐으며, 이에 따라 청송군은 25일 오후 5시 44분에 전 군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의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와 지원이 절실하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계를 보호하고, 파괴된 관광 인프라의 복구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현재 산불은 청송군 전 지역을 비롯한 영양군, 영덕군으로 더욱 확산 중이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