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0월11일금요일
문경매일신문
티커뉴스
  
목록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프린트하기
겨울을 이겨내고 꽃이 피는 조합장 선거
- 청송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무관 박영민 -
등록날짜 [ 2022-12-06 18:09:22 ]

겨울을 이겨내고 꽃이 피는 조합장 선거


청송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무관  박 영 민

 

 우리가 봄에 생명력 넘치는 꽃을 만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긴 밤을 잘 견뎌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차디찬 바람은 꽃에게 봄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큰 장애물이며, 이로 인해 꽃은 잠시 흔들릴 수 있지만 시련을 이겨내고 결국에는 봄에 꽃을 피워낸다. 이렇게 가혹한 시련과 싸워 이겨내고 피는 꽃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2023년 3월 8일에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겨울이 지나고 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실시된다. 좀 더 편한 길을 가기 위해 일부 조합원 및 후보자는 돈을 많이 쓴 후보자가 조합장으로 당선된다고 생각하여 조합장선거를 ‘돈선거’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2015년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위법행위로 조치된 건수 867건 중 기부행위와 관련하여 고발된 건수는 149건(총 조치 건수 중 17.2%)이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위법행위로 조치된 건수 744건 중 기부행위 관련 고발 건수는 117건(15.7%)이다. 기부행위 관련 조치 건수 및 총 조치 건수 대비 비율은 감소하였으나, 절대적인 건수는 결코 작지 않다. 조합장선거는 조합이 그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선거와 관련하여 유죄가 확정되어 당선자의 당선무효가 결정되면 재‧보궐선거를 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비용은 고스란히 조합원이 부담하게 된다. 그러므로 조합장선거 후보자는 ‘돈선거’의 유혹을 이겨내고 조합원에게 조합을 이끌어갈 ‘비전’으로 조합원의 표를 얻어야 한다.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조합장선거는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4년이 결정된다. 후보자와 조합원이 합심하여 ‘돈선거’라는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면 4년이라는 시간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윤정배 (icstv@hanmail.net)
목록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프린트하기
1
청송군, ‘제18회 청송사과축제’ ...
2
청송군 인사위원회, 10월 4일자 심...
3
청송군, 정신건강의 날 기념 인식...
4
청송군, 민선8기 후반기 추진동력 ...
5
청송군, 2024년 어르신 골든벨 대회...
6
청송군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청...
7
청송군, 2024년도 귀농·귀촌교육 ...
8
청송군 마을공동체 사업에 지자체...
9
청송군, 202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
10
청송군, 9월 28일부터 ‘청송애(愛)...
11
청송군, ‘우리 지역 바로알기’ 2...
12
경북도의회 신효광 농수산위원장,...
13
청송군, 베트남 동탑성 및 옌바이...
14
청송군, 아동 성장 프로그램 ‘청...
15
(재)청송문화관광재단, 소헌왕후 ...
16
(사)한국여성농업인 청송군연합회...
17
경북도, 2024년 노인일자리 사업평...
18
경북도의회, 12대 후반기 슬로건 ...
19
청송군치매안심센터, 치매극복의 ...
20
청송군, 8282민원처리사업 벤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