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느 6일 하루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제4회 청송강변축제’가 열린다.
청송청년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래프팅과 강수욕 등 시원한 물놀이 프로그램과 다슬기 잡기, 맨손물고기잡기 등을 즐길 수 있고, 관람객들에게는 옥수수와 감자, 다슬기 냉채 등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축제가 열릴 청송읍 용전천 일원은 환경 및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불법 야시장이 벌써부터 판을 치기 시작했다.
특히 당일 행사장 내 주차장이 야시장을 조성 될 수도 있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이곳을 찾은 대다수의 관광객들이 도로 양측에 무작위로 차량을 주차해 이 일대 교통 체증 및 주차난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원산지표시도 없이 음식을 팔고 더운 날씨 탓에 음식물이 상할 수 있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군민의 휴식공간인 용천전이 야시장에서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와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명성이 높고 관광객 유치와 이미지 쇄신을 희망하는 군민들의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공상이 커지게 된다.
하루 빨리 관련기관의 단속을 촉구하며, 행사 당일에는 준비된 지역축제로만 행사가 이뤄져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다면 상쾌한 여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