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의 대표적인 전통 공예품인 청송백자가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는 500년 역사의 청송백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성과다.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시상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국민 의견 수렴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이뤄지며, 올해 청송백자는 지역 전통 공예문화를 활용한 체계적인 브랜드 경영 정책과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평가위원회는 청송백자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다양한 사업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청송백자축제를 비롯해 유통 채널 확보, 현대적 디자인 접목, 관광 거점화 사업 등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송백자를 국내외에 더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브랜드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청송백자를 담은 음식을 손님에게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날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송백자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도자기로, 16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이어진 5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조선시대 4대 지방요 중 하나로 꼽히며, 특유의 청아한 빛과 섬세한 품질로 명성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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