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전남도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을 개최한다. ‘지·지·대(지금은 지방시대), 하나 되는 영호남’으로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화합대축전은 메인행사로 상생화합 비전선포식과 영호남 화합콘서트가 열렸다.
경북도립국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대표 비전선언문 낭독, 이철우 경북도지사·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이 비전 선언문 서명으로 이어졌다.
상생비전선언문에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서로 협력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콘서트에는 송가인, 진성, 박창근, 이찬원을 비롯한 영호남 출신 대중가수 12명이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부대행사로 영호남 상생장터, 영호남 사투리큰잔치, 청소년 e스포츠 대회, 문화예술교류전, 유네스코 문화유산 교류답사, 매거진 프로그램, 어르신 생활체육 우호교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호남 상생장터에는 경북과 전남지역 43개 업체에서 200여개의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앞서 경북과 전남에 거주하는 지역민을 모집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교류답사를 지난달 진행해 양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도 마련했다.
내년 영호남 화합 대축전은 전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남과 경북은 민주화와 근대화의 중심이었다”면서, “양 지역이 소통과 화합으로 수도권병을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대전환의 시대를 전남과 경북이 주도하고, 영호남 화합과 국민대통합으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호남 중심의 발전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발전축이 돼야 한다”며 “경북과 전남이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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