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군민 모두가 함께 가꾸고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한 2025년 산림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군은 경제림 조성과 숲가꾸기를 통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탄소 흡수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27억 4,800만원을 투입해 조림사업 58ha와 큰나무가꾸기, 공익림가꾸기, 산불예방숲가꾸기 등 930ha에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청송을 대표하는 소나무와 왕벚나무 등을 공한지에 식재해 지역 특색을 살린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산불예방과 병해충 방제에도 총력을 다한다.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통해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산불방지 교육을 강화한다. 산불진화 헬기 임차 및 골든타임제 운영으로 초동 진화를 강화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감시원을 적극 활용해 산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등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방제단과 이동 단속초소를 운영하고 드론을 활용한 항공 예찰을 실시한다.

 산주와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임산물 생산·가공·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산림소득사업을 지원한다. 청송임산물대학을 지속 운영해 전문 임업인을 육성하고 산림휴양시설 확충, 유아숲 체험원 운영, 생활권 등산로 정비 등을 통해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청송자연휴양림 내 숲속 도서관 운영과 노후시설 개선으로 산림휴양객의 편의를 증진한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산림복지바우처 제공과 유아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서 함양과 창의력 배양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색 있는 산림 경관 조성을 위해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청송솔빛정원’을 운영하고 산책로 주변에 꽃길과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2022년 정식 개장 이후 청송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무료 개방할 예정이며 5월에는 꽃양귀비단지, 9월에는 백일홍정원을 운영해 계절별 다양한 경관을 조성하고 각종 공연과 행사를 유치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쉼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 모두가 함께하고 누리며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조성해 청송군 명품산림을 만들어 가겠다”며, “체계적인 산림경영을 통해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숲을 가꾸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지역민과 함께 보전하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