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송백자축제’가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지난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청송백자도예촌 일원에서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활기를 띄었고, 각종 홍보 체험부스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천년의 약속-자연으로 빚은 청송백자, 과거를 넘어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500여년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의 손길이 지역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 속 명품 도자기로 거듭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특히 축제장 앞 주왕산관광단지에 조성된 1만 6,000여㎡의 꽃양귀비 단지에는 활짝 핀 꽃양귀비를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백자놀이터, 핸드페인팅, 물레시연과 체험, 청송백자 팝업전시 소원 풍경등 달기 등으로 진행됐으며, 거리공연, 청송백자 마당극, 장작가마 번조행사 등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캘리그라피, 인기트롯가수 공연, 불꽃놀이, 화합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과 최대 40% 할인 판매한 청송백자 판매장 등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청송백자축제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백자는 흙 대신 도석이라는 흰 돌을 빻아 빚는 독특한 제작방식으로 조선시대 4대 지방요(해주백자, 회령자기, 양구백자) 중 하나이며 16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생활도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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