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매년 반복되는 봄철 냉해와 서리피해로 인한 과수 결실불량을 예방키 위한 선제대응에 나섰다. 서리피해 예방에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진 미세살수장치를 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희망농가의 전수 조사를 통해 군 자체 예산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기존 FTA기금사업으로 일부 추진해 온 미세살수장치가 1ha당 보조단가가 550만원으로 최근 수년간 상승한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제대로 반영치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실제 시공단가를 기준으로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해 현재보다 2배 정도 상향된 1ha당 1,0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수농가가 지주시설을 갖추고 개별관정 등 충분한 용수량을 확보한 과원에 대해 수요조사 후 사업비와 지원단가 등을 결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다음달 1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세살수장치 지원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냉해와 서리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과수농가의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며,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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