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선거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 청송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정혜윤 -
내년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개월 정도 앞두고 우리 청송에서도 자천 타천으로 입후보예정자들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입후보예정자들의 면면을 보면 우리의 이웃이고 동문이며 지역선후배로 당사자간 너무나 잘 아는 사이이다.
모두가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칭하면서 진작부터 경로당 및 각종행사장 등을 찾아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필자가 보기에 모두가 지역발전에 손색이 없는 인물들이다.
우리 청송지역은 지방자치 20여년 동안 자치단체장들이 각종 선거법 위반으로 명예롭지 못한 일로 재선거 실시 등으로 민심이 분열되고 한 과거가 있었기에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부탁하고자 한다. 이번 선거만큼은 청송의 명예를 걸고 후보자는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유권자는 흑색의 유혹을 과감히 거부할 수 있는 용기와 다짐으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이 되면 부정의 유혹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그 댓가는 고스란히 유권자의 몫임을 명심하고, 어느 후보자도 부정을 저지르지 못하게 감시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일 할 후보자의 정책과 비젼을 꼼꼼히 살피고 따져 우리의 삶의 질이 어떻게 나아지고 희망이 있는지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 내년도 치러지는 제7회 동시지방선거는 후보자 및 유권자 모두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선거가 끝난 뒤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며 서로 지혜를 모아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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