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경북산림사관학교가 지난 22일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산촌경제 활력 주도, 숲으로 잘사는 경북’잉라는 주제로 입학생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했다.
경북산림사관학교는 청년들의 친환경비즈니스를 위해 대학생·고교생을 포함한 청년, 임업인 장기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 교육과정은 단기임산물 가공·유통, 산림치유·휴양 분야 등으로 확대되는 산림분야 트렌드와 ICT 디지털임업 대응을 위해 5개 과정으로 확대 개편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산림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20~6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청년임업인 스타트업, 독림가와 임엄휴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산림소득향상 과정, 대구경북지역 임업 관련 고교생과 대학생을 위한 취업과정인 산림청년을 잡(iob)아라에 이어 올해는 지난해 수료자를 우선하는 산림경영 심화과정, 산림치유·휴양활용과정을 신설했다.
입학생은 임업인 4개 과정 100명 모집에 178명이 지원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숲을 활용해 인체의 건강과 면역력을 높이는 산림치유 등을 임업경영에 접목한 ‘산림치유·휴양 활용 과정’은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임업인이 숲을 경영하면서 산림복지서비스까지 제공해 추가 소득을 충분히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산림청년을 잡아라’ 과정에는 대구대, 영남대, 한국산림과학고 등에서 학생 25명을 선발했다.
수업은 각 과정별로 15회차, 총 100시간의 이론교육과 실습, 현장견학, 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방시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경북산림사관학교 교육생이 산촌경제 활력에 구심점 역할을 하며 임업 6차산업, 스마트 임업 등 미래 산림분야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