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부엉이 명인 도예가 김선교 작품전이 8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전에는 김 작가의 작품과 그의 숙부인 김순희 도예가의 유작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입체 전시이며, 솔부엉이를 그려 넣은 달항아리와 백자, 다기, 접시 등의 생활도자기는 물론 솔부엉이 형상을 묘사한 등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작품에 투영되는 부엉이는 재물, 지혜, 행운의 의미를 지닌 동물로 근심을 떨쳐내고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는 김선교 도예가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 김선교 도예가는 개인전 9회, 단체전 20회 등 국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청송의 대표적 도예가 중 한명으로 청송 주왕산의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 솔부엉이를 도예와 결합하는 작품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9년 한국명인학교에서 주관하는 ‘한국 명장 명인전’에서 부엉이 도자 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송 한티골에서 작품 활동을 한 김순희 도예가는 자연과 일체화된 삶을 자신만의 절제된 시각 언어로 표현하였으며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돌아온 청송에서의 삶을 작품에 담아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작품전을 통해 주왕산국립공원에 웅거하는 솔부엉이의 힘찬 날갯짓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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