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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3-09-25 09: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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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고향은 분양이 된다
짙푸른 산과 들 산 꿩과 산 노루 남몰래 숨어 핀 못 다한 사랑과 검정 고무신 추억을 서비스로 내 놓는다
분양손님 많은 날엔 석벽에 어우러진 단풍과 산머루와 시린 삶 가득한 산채 비빔밥을 별미로 내놓는다
홍조 뛴 석양이 살평상에 걸터앉으면 등짐해온 시린 삶 잔으로 비우고 채우니 텃새들 입 열렸다 닫혔다 한다
촘촘한 밤하늘 솔 향과 바람을 불러들여 묵은 세월과 찌든 삶 고향산장에 훌훌 터니 고향은 언제나 삶의 주치의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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