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제3교도소가 여성 수용자 수용 시설로 전환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경북북부제3교도소는 제1회 교정직 9급(교도)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합격한 여성 교정공무원 10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채용은 여성 수용자 증가에 따른 과밀 수용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청송군에서 5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규 임용된 여성 교정공무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재사회화를 위해 노력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북부제3교도소는 기존 남성 수용동 3개 동을 여성 수용동으로 전환하고, 혼거실, 독거실, 목욕실, 직업훈련장 등을 리모델링해 약 300여 명의 여성 수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이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여성 수용자 처우 개선 및 인권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여성 수용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정시설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송군 거주자를 우선 채용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환이 교정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선호 경북북부제3교도소장은 “이번 지역주민 특별채용과 여성수용동 기능전환을 통해 기관과 청송군이 청송지역과 교정행정의 상호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에 대해 “경북북부제3교도소의 여성 수용자 시설 전환이 청송군의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법무부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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