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차별화된 글로컬 생태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관광행태의 가장 큰 변화는 지금까지 유명세를 떨치던 관광지보다는 관광객이 몰리지 않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군은 이같은 변화된 관광수요에 발맞춰 ‘개성 있는 지역문화는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으로 청송의 우수한 자원과 자산을 세계적인 보물로 가꾼다는 복안이다. 유려한 청정 자연과 유서 깊은 전통문화, 참신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융합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비대면 관광수요에 부합하는 지역관광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계획이다.
우선, MZ세대의 젊은층을 타깃으로 SNS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등으로 글로컬 관광브랜드를 제시해 관광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지역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글로컬 생태관광도시 청송의 진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주산지 테마파크 조성 등 청송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주왕산과 주산지만의 독창적인 경관을 창출해 환경 친화적인 휴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청송군은 ‘유네스코’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활용해 교육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휴식과 자녀 교육이 가능한 생태관광지를 제공하기 위해 백석탄에 빛여울 방문자센터, 친환경주차장 등의 관광기반 시설도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청송사과축제’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도 유도한다. 올해 개최되는 제16회 청송사과축제는 청송사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드높이고, 사과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수도 관광정책과장 직무대리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공존하고 사람의 숨결까지 어우러진 차별화된 생태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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