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경북도의회와 협력해 학생 교육 회복을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도내 모든 학생에게 온학교 교육회복학습지원비 3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2일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 교육위원회 조현일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병준 위원장이 힘을 합치기로 해 이뤄졌다.

 예산은 교육부에서 권고한 방과후학교 한시적 수강료 전액 지원사업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한 전체 학생지원 취지와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각종 사업비 절감, 연수·체험 관련 불요불급한 사업 취소 등을 통해 885억원을 편성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교육회복을 위한 온학교 교육회복학습지원 예산 편성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들의 교육결손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원대상은 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각종·방송통신학교 학생 29만 5,000여명이다. 1인당 30 원씩 학생들이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이달 중 스쿨뱅킹으로 지급된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경북도의회에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에 근거한다. 지원금은 학력향상을 위한 방과후학교 수강료, 도서구입, 학습 교구·교재 구입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학교에서는 금지된 숙박형체험학습, 문화활동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학교 교육회복학습지원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학생들의 교육결손 회복과 학부모의 교육피해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