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5일 경북도청 다목적 홀에서 노인 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어르신이 행복한 경북 만들기를 위해 ‘제5회 노인 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 4개 노인보호전문기관(동부·서부·남부·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해 열렸다. 경북 4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예천군노인복지관 요요공연단 댄스 축하공연,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5월 말 기준 경북의 노인인구는 58 여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23%을 넘었다. 2019년 3월말부터 노인인구비율이 20%를 초과해 경북은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노인인구비율 20% 이상을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시·군은 20개 시·군에 달한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과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노인 학대 예방과 노인 인권보호의 중요성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북도는 학대받는 노인의 발견과 보호·치료, 노인 학대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권리 보호를 위해 동서남북 권역별로 4개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 노인 전용쉼터인 기쁨의 집(포항), 공경의 집(예천)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 학대신고 운영, 사례상담·신고접수, 판정위원회 운영, 노인학대 예방교육 등을 통해 학대 피해 노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
유엔(UN)은 2006년부터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 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7년도부터 범국민적으로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6월 15일을 ‘노인 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노인문제가 사회적문제로 직면한 과제이다”며, “우리 모두가 노인인권증진 인식제고에 앞장서고 사회전체에 확산시켜 어르신들이 웃는 행복한 경북 만들기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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