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과수화상병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사과·배 재배농가에 예방약제를 긴급 배포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읍·면사무소 및 각 마을 이장들을 통해 배포한 예방약제는 사과·배 농원 3437㏊에 살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청송군은 이를 위해 군 예비비 10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공급된 예방약제 세리펠은 생물농약으로 사과 생육기에 사용해도 안전한 화상병 전문약제이다. 1,000㎡(약 300평)당 1병(250g)을 25말(500ℓ)에 희석해 방제하면 된다.
올해처럼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온도가 22~29도 정도로 화상병 세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일 때는 다른 농가의 방문을 자제하고 작업도구도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청송은 사과가 지역의 주요 소득원인 만큼 모든 농업인이 과수화상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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