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주왕산면’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주왕산면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청송군은 지난달 26일부터 ‘9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다소 완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했었다. 군은 추후 지역 감염 결과에 따라 그 범위나 기간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청송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주왕산면에 주민 7명이 코로나 검사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A씨가 청송 고향집을 다녀간 이후 6일 확진 판정을 받아 A씨 부모와 누나 등 3명이 밀접 접촉으로 분류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송군은 확진 주민들의 동선을 파악한 뒤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8일 낮 12시 기준 추가로 4명의 주민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송군 관계자는 “최근 감염 추세를 보면 전파력은 빠르고 무증상이 많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한 자가격리 지침 등을 적용해 지역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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