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를 내년도에 총 25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180억원은 지역경제 활력 및 경기부양을 위해 10% 특별할인 판매로 유통할 방침이며, 제작비 12억원은 국비에서 지원 받는다.
청송사랑화폐는 올해 초부터 발행되면서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평상 시 5%, 명절에는 10% 할인 판매를 통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군은 청송사랑화폐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 및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점을 중앙부처에 적극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내년도 150억원 규모의 청송사랑화폐 제작 비용 12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게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이 청송사랑화폐 구매 및 사용에 적극 동참해 줘 지역경제 회복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올해 정부 및 경북도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소상공인 긴급 생계비, 농민수당 등 각종 정책수당 등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하면서 지역의 골목상권을 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