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 1일 주왕산면사무소에서 ‘주왕산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으로 ‘부동면’이 ‘주왕산면’으로, ‘이전리’가 ‘주산지리’로 행정구역 명칭 변경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또 ‘주왕산면사무소’라는 현판을 새로 달고, 기존 면장과 이장을 주왕산면 면장과 주산지리 이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부동면 명칭은 옛 청송도호부의 동쪽에 있다고 해서, 1914년 조선총독부가 일방적으로 만든 행정구역이다. 주산지가 있던 마을은 배나무밭이란 이름의 이전리로 명명됐는데, 역시 마을 주민들 의사와는 무관한 조치였다.
청송군은 올해 3‧1절 100주년에 맞춰 주왕산면과 주산지리로 지명을 바꾸기로 하고 지난해 공청회와 조례 개정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윤경희 군수는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이 인식되는 시대에 주왕산과 주산지라는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을 지역 명칭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 인지도 상승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득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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