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UIAA(국제산악연맹)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재유치에 성공했다.
군은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지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대한산악연맹으로부터 지난 4일 개최지 최종 결정서를 받았다.
청송군은 청송얼음골에서 2011~2015년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재유치를 위해 지난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린 소치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IOC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011년부터 4회째 청송에서 개최한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시설과 운영, 제반사항 등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의 대회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토마스 캐어 국제산악연맹 상임이사는 “5년전 처음 청송 대회 유치 신청을 받았을 땐, 지금과 같이 훌륭한 대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현재는 타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들이 청송 대회의 조직과 운영을 본받아야 할 정도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대회 유치와 연계해 대회장 일대에 ‘얼음골빙벽밸리 조성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세계적인 겨울스포츠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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